화재 전조 ‘온도 상승’ 여부 실시간·조기 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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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2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열화상카메라. 사진=금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금천구가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영주차장 14개소에 ‘전기차 화재 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를 전기차 충전시설 인근에 설치해 화재의 전조 증상인 온도 상승을 조기 감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제센터 감시 요원이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주차된 전기차의 온도변화 여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촬영된 영상은 녹화시스템에 저장된다.
온도 상승이 감지되면 감시 요원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즉각 점검하며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하면 주차장에 화재 경고 방송이 송출되고 대피 사이렌도 작동된다.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하고 화재 발생이 예상되면 관제실에서 소방서로 긴급출동을 요청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구는 공영주차장 14개소에 18기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카메라 1대당 2~3개 주차면에 대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화재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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