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총 487개소 건물 소유주·시설관리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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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문=구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에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설명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구는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시가 자치구를 돌며 개최하는 순회 설명회라고 13일 전했다.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는 건축물 소유주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하면 사용량에 따라 용도별·규모별로 A~E 5개 등급으로 분류해 자가 진단하는 제도다. 시에서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난 4월부터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있다. 민간 건물의 경우 올해까지 자율 신고제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 △연면적 3000㎡ 이상 민간·비주거 건물이다. 구에 따르면 관내 1000㎡ 이상 공공건물 109개소와 3000㎡ 이상 민간 건물 378개소 등 총 487개의 신고·등급제 대상 건물이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우수 건물에는 ‘저탄소 건물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 건물에는 건물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무료 진단과 컨설팅, 필요시 시설 개선 무이자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설명회에 건물 소유주와 시설관리자 외에도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전문 강사가 제도 취지와 추진 개요, 신고 방법 등을 설명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건물의 에너지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된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고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등급은 다음 달 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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