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1인·저소득 가구 대상 반찬 배달·돌봄 강화
강용찬 동장 "일회성 방문 아닌 이웃 사랑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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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당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반찬 배달 봉사 현장. 사진=당산2동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2동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고령 1인 가구 이웃에게 반찬을 방문 전달하며 건강은 물론 정서적 돌봄 지원에 나섰다. 고령화에 따른 고독사 방지도 돕는다는 취지다.
28일 당산2동에 따르면 서울시 지역특화 주민자치 공모사업에 선정된 '똑똑! 사랑을 담은 따뜻한 반찬 배달왔어요'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시행된다.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의 수요를 반영해 추천한 지역 내 고령 1인 가구 및 저소득 가구 총 100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배달을 통해 안부를 물으며 고독사를 막고 정서적 소외감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영등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반찬가게 '담찬'과 주민자치위원 및 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반찬을 만든다. 이를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매달 한 차례씩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27일 첫발을 내디뎠다.
주민자치위원들과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연합회 등 50여명이 참여해 반찬 나눔 봉사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관이 협치로 어려운 이웃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쓴 데 의미가 크다.
행사를 주관한 윤관식 당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행사를 추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외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더 나은 당산2동, 더 나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용찬 당산2동장은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무더위에 많은 분이 동참해 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배달하는 것은 밑반찬 도시락이 아닌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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