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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우려 제기된 연세대 기숙사 상태. 사진=연세대 에브리타임 갈무리 |
[CWN 최한결 기자]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기숙사가 바닥이 기울고 벽면이 휘어지는 등의 건물 안전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서울시·구청·학교가 21일 안전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우정원 지하 1층 셀프키친(주방) 바닥 타일이 붕 떠 냉장고가 기울었다' '샤워실 벽면이 휘었다' 등의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우정원은 연세대가 설계·감리하고 부영그룹이 지난 2014년 준공 후 기부한 학교 생활관(기숙사)이다.
이와 관련, 연세대 관계자는 본지에 "타일이 들뜬 상태라 현재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상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응책에 대한 질의에는 "이미 자체점검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 업체를 통해 정밀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우정원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셀프키친 바닥이 떠서 냉장고가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중에는 식당 타일이 들떠서 쿵쿵 소리가 난다는 게시물도 있었다.
이어 "지하 1층 식당에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진다", "바닥이 이젠 방지턱 수준으로 솟았다" 등과 같은 증언이 올라오면서 건물 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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