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환경경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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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이하 SBTi)'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SBTi는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WRI) 및 세계 자연 기금(WWF)이 공동으로 2015년에 설립한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 기구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검증하는 만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승인으로 탄소중립 전략의 타당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33년까지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Scope1)과 에너지 구매에 따른 간접 배출량 (Scope2)을 2022년 대비 각 54.6%씩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Scope3)도 32.5% 감축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넷제로)'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온실가스 감축기술 고도화 △탄소 포집/저장/활용 등의 다각적인 환경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SBTi 승인 역시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단계적으로 탄소 감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SBTi 승인은 자사가 글로벌 고객, 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 감축 목표를 약속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회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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