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자 수 38개월 연속 증가
실업자 8만1000명↑…6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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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지난 9일 열린 ‘2024 대구·경북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공공기관 채용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최준규 기자] 취업자 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정작 청년층 취업자는 하염없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17일 통계청의 '2024년 4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6만1000명 증가했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후 지난 3월 10만명대로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20만명대로 회복한 것이다.
취업자 수는 작년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줄었다. 작년 12월(28만5000명) 증가폭이다가 올해 1월~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가다 3월(17만3000명)에는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60세 이상에서 29만2000명 늘었는데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 이상에서는 28만7000명, 70세 이상 17만1000명, 75세 이상 9만명 증가했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13만2000명, 1만6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또한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7만7000명, 9만명 줄었다.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8만9000명 감소하며 18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고용률은 46.2%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10만명(2.3%) 늘어난 452만1000명인데 2022년 11월 10만1000명 증가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5개월째 늘었고 금융 및 보험업에서 2000명(-0.3%) 줄었으며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5000명(0.3%) 늘었다.
또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0%로 전년보다 0.7%p 올랐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오른 69.6%로 집계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88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1000명(10.0%) 늘며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2%p 올랐고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96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4000명(-1.1%) 줄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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