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첫 KBS 무대...서울역 터주대감 캐릭터
이광섭, 서울역 접수한다...티키타가 완벽
김병욱, 조현민의 수행비서...감초 역활
“선후배 출연진, 스태프들 최선다해...마치 용광로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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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2’ ‘그들이 사는 세상’코너를 맡고 있는 이광섭(KBS22기) 조현민(MBC17기) 김병욱(SBS특채)이 시청자들에게 웃음 파수꾼으로 나서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이은재 기자 |
[CWN 이성호 기자] KBS,MBC,SBS 개그맨들이 뭉쳤다.
3년만에 부활한 ‘개그콘서트2’ ‘그들이 사는 세상’코너를 맡고 있는 이광섭(KBS22기) 조현민(MBC17기) 김병욱(SBS특채)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파수꾼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개콘서트2를 통해 만나게 됐다. 공개 개그프로가 없는 상황에서 쟁쟁한 선후배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이 사는 세상’이란 코너를 기획 하면서 팀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고학력의 회사원이 노숙자가 된다면’을 모티브로 ‘말로하는 개그’ ‘지적인 개그’를 표방, 기존 개그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조현민은 이 코너에서 서울역의 터주대감 캐릭터로 김병욱은 조현민의 수행비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광섭은 호시탐탐 서울역을 접수(?)하려는 캐릭터로 조현미와 티키타카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첫 방송에서 부터 고급스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끝까지 품위를 지키려는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묘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그렇지!!! 이런 개그가 나와줘야지!!!! 적극 지지합니다. 최고~ 넘 웃겨!’ ‘고등교육을 잘 받은 청년 실업자들이 유례없이 많은 웃픈 시대상을 드라마틱하고 재밌게 꼬집은 웰메이드 희극’ ‘쉴세없이 몰아붙이는 대화 숨막힐듯 아슬아슬하게 그러나 전문가처럼 이끌어가는 이 대화 진짜 기대한 개그’ ‘막말하고 비하하고 요즘 코메디랑 다르다’ 대다나다 이런게 코미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광섭은 “개그콘서트2에는 각방송사 출신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만큼 분위기가 정말 뜨겁다. 웃음을 주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민도 “처음으로 KBS에서 개그를 한다. 아이템 싸움인 것 같다. 매주 각 코너에 출연하는 개그맨 선 후배들을 보면 한마디로 놀랍다. 코너를 유지하기 위한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막내인 김병욱은 “처음 오디션을 보고 정말 놀랐다. TV로만 보던 선배들 앞에서 어떻게 대사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다”고 새롭게 출발한 개그콘서트2의 분위기를 말했다.
실제로 현재 개그콘서트2는 녹화에 참가하는 코너는 16~17개이지만 방송은 12~13개 코너만 전파를 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삼인방도 개그콘서트2에 올인한다는 투지와 열정을 보이고 있다.
삼인방은 “개그맨 선후배를 비롯해 방송 스태들도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마치 용광로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저희들도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3사의 개그맨들이 모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유일한 공개 코미디프로인 ’개그콘서트2‘는 시청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개그맨들과 제작진의 숨은 노력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것 같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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