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우수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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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준비주택 2호. 사진=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4월 자립준비청년이 1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강남형 자립준비주택 1호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이달부터 1곳을 추가해 총 2개 호로 확대 운영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확대 운영은 지난 입주자 선정 심사 과정에서 청년들의 구체적인 자립계획과 주거지원 욕구를 확인하고 주택 추가 확보에 나선 결과다. 구는 지난 5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주택 1개 호를 추가 확보했다.
시범 사업(1호)의 입주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2순위였던 청년을 2호 입주자로 선정했다. 입주자는 구와 계약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2호 주택에서 거주한다. 구는 1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모두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주거 공간에 침대와 전자레인지, 식탁, 의자, 수납장 등을 비치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이 사업은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개최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도 진출했다고 밝혔다. 구는 1차 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30~31일 경남 김해시 인제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해 자립준비청년 주택 지원사업을 전국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타구에 비해 전월세 비용이 많이 들어 자립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립준비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했다”며 “자립준비청년이 성공적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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