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측 유통사 MD 및 품질 담당자 대상 배포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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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가 개발한 제품안전 셀프체크 앱 L.Scan 이미지. 사진=롯데중앙연구소 |
롯데중앙연구소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각종 생활용품의 안전 인증 및 신고 유효성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자체 앱 'L.Scan'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L.Scan은 롯데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각종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가 개발한 제품안전 셀프체크 앱이다.
사용자가 내장된 카메라로 국내 유통 생활용품·어린이용품·화학용품·전기용품 등에 기재된 제품 표시사항을 촬영하면 L.Scan은 광학문자인식(OCR) 및 텍스트 추출 기능으로 촬영된 사진 속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후 정부 제공의 인증 및 리콜 정보 공공 데이터와 연계해 관련 내용을 조회하고, 신고번호 등의 유효성 판정 결과를 요약해준다. 상세 결과 조회 시 해당 제품의 제조국과 제조사 등 추가 정보를 보여주고 인증 일자를 기반으로 인증 만료 일자를 계산해 주기도 한다.
롯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 MD 및 품질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L.Scan이 배포된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매입 전 인증 유효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고 유통단계에서 수시로 관련 정보를 파악해 상품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 관계자는 "L.Scan을 통해 안전 및 품질 관리 업무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상품 안전 확보와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롯데GRS 등 롯데 산하의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롯데 온라인몰 판매 상품의 불법 제품 여부를 판별하는 로봇업무자동화(RPA)를 개발한 바 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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