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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치는 은행원들 이유 있네...회수율 고작 9%대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0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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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액 최대 '우리은행'...회수율 최저 '국민은행'
▲주요시중은행 본점 외경 (사진=CWN DB)
[CWN 배태호 기자] 은행권에서 각종 횡령과 배임사고 등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사고금액 회수율마저 채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금액이 가장 많았던 우리은행은 3% 수준에 그쳤고, 다음으로 컸던 국민은행은 1%도 안 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사고금액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권 금융사고 및 회수율 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횡령 및 유용, 배임 사고는 19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에 따른 사고금액은 2781억4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전체 190건 중 횡령과 유용사고가 155건으로 81.6%를 차지했다. 사고금액은 1688억3690만원으로 60.7% 수준이다.

배임사고는 35건(18.4%)으로 전체 사고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지만, 이로 인한 사고금액은 1093억990만원으로 전체 사고금액의 39.3%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우리은행으로 927억2400만원에 달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655억8470억원, 농협은행 366억5040만원으로 100억원대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89억6500만원, 13억8160만원으로 적었다.

지방은행에서는 경남은행 601억5830만원, 최근 시중으로 전환한 아이앰뱅크(전 대구은행)이 136억9880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십억에서 수백억원대의 규모의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사고액 회수는 사실상 바닥을 기었다.

이 기간 회수된 돈은 전체 사고금액의 9.1%인 251억8470만원에 그쳤다.

회수율이 가장 적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0.7%(4억3100만원)에 그쳐, 회수가 거의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협은행도 2.3%(8억5390만원), 우리은행 3.1%(28억7900만원)에 불과해 많은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수하려는 의지는 적은 것으로 풀이됐다. 경남은행의 사고금액 회수율 역시 0.1%(13억8160만원)에 불과했고, 그나마 아이앰뱅크는 58.7%(80억4310만원)로 사고금액 절반 이상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사고금액이 적었던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회수율은 각각 63.3%(56억7500만원), 신한은행 95.8%(13억2420만원)로 높아, 사고 예방과 함께 사후 대처 역시 비교적 철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김현정 의원은 "막대한 규모의 금융사고금액 대비 낮은 회수율은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비용으로 전가되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도 필요하지만, 금융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고금액 회수를 독려·관리해야 하고 회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 대해 직장인 박모 씨는 "은행권이 고연봉을 이야기할 때 흔히 하는 이유가기 돈욕심이 생기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고연봉을 받는데도 사고가 나는데에는 결국 천문학적인 돈을 훔쳐 처벌을 받아도 몇년 (형무소에서) 살다나오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쓴소리를 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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