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정원 도시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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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5월 개장한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1일과 28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함께하는 정원, 일상이 정원이 된다’라는 주제로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 5월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 도시 영등포’를 선언하며 정원축제를 개최한 데에 이어 오는 구민의 날(9월 28일) 기념 주간을 맞아 문화예술을 품은 정원축제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원에 이야기가 있는 문화예술을 더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정원에서 자연과 예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자연을 품은 꽃밭정원을 거닐며 치유와 쉼을 접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정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불안 수준을 20%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21일 음악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정원 토크’에는 세계적인 가든 쇼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3골드 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와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남수환 실장이 참여해 정원이 필요한 이유와 정원의 가치, 정원과 삶에 대한 심층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8일에는 ‘우리의 정원’ 행사가 열린다. 참여자는 마을 정원사와 함께 정원 디자인, 식재 수종에 직접 참여하며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린시네마’도 진행된다. 21일 저녁 8시에는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의 감동 실화 영화인 ‘플라워쇼’, 28일에는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선유도공원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땅에 쓰는 시’가 상영된다.
축제 참여는 구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신청으로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심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는 ‘정원 도시 영등포’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며 “영등포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자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정원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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