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관리 지역 1일 3회 집중 수거…쾌적한 도시 조성
CCTV 활용 무단투기 단속·계도…올바른 배출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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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 무단투기 지역 관리 전·후.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상습 무단투기 지역 집중 관리에 나섰다.
구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상습 무단투기 문제 해결 사례를 관내 다른 곳에도 확대 적용해 올바른 배출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지난 3월 상습 무단투기로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당산동 일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한 사례를 지역 내 무단투기 상습 지역 47개소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무단투기 상습 지역 47개소는 지역 현안에 밝은 동 주민센터 및 지역 주민 등과 협력해 동별 무단투기 상습 지역을 3개소씩 추천받았으며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단투기 지역 집중 관리를 위해 기관 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담당 부서와 18개 동 주민센터, 민간 수거업체가 협력해 비상 연락망을 마련하고 실시간 단체 채팅방을 운영해 투기 지역 현황을 상시 확인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치에 나선다.
또한 기관별 대책을 마련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담당 부서인 청소과는 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단속원을 상시 배치해 단속 및 계도를 진행한다. 민간 대행업체는 해당 지역을 시간대별로 나눠 1일 3회 집중 수거하고, 주민센터는 지속적인 현장 순찰과 함께 직능단체 및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근절에 대해 홍보한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는 무단투기 관리를 위해 관내 폐쇄회로(CC)TV 1445개를 활용해 집중 단속을 지속하고 있다. 다목적 폐쇄회로(CC)TV 1350개와 무단투기 단속용 이동식 폐쇄회로(CC)TV 95개를 모두 활용해 구 전역을 관리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상습 무단투기 지역의 집중 관리를 통해 쓰레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 앞으로 관리 지역을 더욱 확대해 쾌적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구의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니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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