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바이오 신산업에 주목…‘보스턴식 랩센트럴’ 지향
첨단산업 기업 유치 전담팀 조성, 관계기관 유기적 협력
![]() |
▲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원구 |
[CWN 정수희 기자]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27일 서울시에서 개최한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S-DBC) 미래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적극 협력 의지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창동차량기지 일대의 혁신적 개발 방안과 지원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오 시장이 밝힌 4대 지원책은 △기업 용지 조성원가 공급 및 세제 혜택 △중소기업 장기 임대 △균형발전 화이트 사이트 적용 △공공 기여금 재투자로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 등이다.
S-DBC 부지가 위치한 노원구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분위기다.
28일 구는 S-DBC 부지의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베드타운에서 탈피해 지역의 100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와 명품 주거단지를 갖춘 직주근접의 ‘동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일찌감치 창동차량기지에 첨단산업 유치를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구에 따르면 특히 ‘바이오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지난해 세계 1위 바이오 산업단지인 보스턴을 벤치마킹한 후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김종성 보스턴대 교수 초청 강연, 전문가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보스턴식 랩센트럴’의 도입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병(産·學·硏·病)의 유기적인 집적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 유치 전담팀인 ‘바이오 계획팀’을 신설하고 사업추진 전략 수립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내 대학교 및 기업과 병원의 네트워크 지원,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빅 파마(거대 제약회사) 기업의 유치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록 구청장은 그간 여러 기업 관계자를 만나며 유망 기업의 입지로서 노원이 가진 장점을 △교통과 도시의 성장 가능성 △주거 여건을 중심으로 설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한 ‘강북 전성시대’ 계획과 함께 획기적인 지원을 약속해 준 오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시의 계획이 우리 구민들의 염원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S-DBC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