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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치매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는 지난 5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분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가 치매 예방과 지역사회 치매 극복에 기여한 기관·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구는 ‘기억 온 에어(On Air)’ 사업을 펼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치매 예방과 극복에 힘쓴 점이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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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미러 기기를 활용한 인지훈련 교실. 사진=영등포구 |
‘기억 온 에어’는 개인별 치매 진단 결과와 중증도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치매 예방 활동을 하는 ‘홈스쿨링’ △치매 단계별로 음악·운동·정보통신(IT)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지 클럽’ △경로당, 복지관에 찾아가는 ‘기억 이음’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전용 학습 공간인 ‘인지놀이 카페(CAFE)’ 조성 등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경로당이나 복지관, 가정에서도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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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안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유산소와 근력 순환 운동. 사진=영등포구 |
구는 건강하고 활동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의 신체활동과 두뇌 훈련을 돌보는 ‘홈스쿨링’과 정서·오감 자극 프로그램인 서울 숲 체험, 우쿨렐레 연주, 원예 등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디딤돌 삼아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치매 예방 사업을 펼쳐 ‘치매 걱정 없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선도적인 노인복지 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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