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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왼쪽)과 파티오르 스텔라 림(Stella Lim) Biz Dev 대표가 12일 싱가포르 파티오르 본사에서 외화송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
NH농협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외화송금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전날인 12일 파티오르(Partio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파티오르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Temasek) 등의 합작으로 설립된 글로벌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은행 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J.P.Morgan, DBS, SC은행이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외화송금 업무를 일부 수행하고 있다. 파티오르는 UAE, 일본 등의 글로벌 은행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참여기관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 교류 △블록체인 시장 동향 및 신기술 적용 사례 공유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한 크로스보더 협력 기회를 창출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용 은행장은 "본 협약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하고, 고객에게 더욱 혜택이 높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10월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와 관련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고,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주관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의 민간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제도권 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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