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레시피 이어받되, 최신 트렌드에 맞춰 맛·디자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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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재탄생 된 '농심라면' 연출 이미지. 사진=농심 |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추억의 '농심라면'을 재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75년에 출시됐던 농심라면은 그로부터 3년 뒤 기업 사명으로도 쓰일 정도로 당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제품이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가 유행어로 크게 주목받은 점도 농심라면 인기에 한몫했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농심라면 외 상반기중 2개 제품 재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팀이 보유 중이던 1975년 출시 당시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 전통국밥집들이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하는 특성을 농심라면에 적용한 것이다.
특히 농심은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농심라면은 국산 쌀을 첨가해 더욱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에 한우와 채수로 우린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또한 파와 고추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더했다.
농심라면 패키지는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했으며, 광고 카피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농심은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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