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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토스뱅크 |
[CWN 김보람 기자]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두 은행이 함께 고객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강점이 결합된 고객 지향 상생 모델로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한도는 최대 2억원, 금리는 최저 연 4.87%(8월27일 기준)다.
앞서 함께대출은 공동대출이라는 이름으로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쳤다.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뒤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인 상품명으로 이날 출시됐다.
은행은 보다 정교한 대출 심사와 신용평가를 제공하며 고객들은 적정성을 갖춘 대출 금리와 한도로 더 나은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받는다. 대출 실행 시 두 은행 신용평가 모형에 기반해 다각도 평가가 이뤄지며 높은 정확성에 기초해 적정 금리가 안내되기 때문이다.
두 은행이 갖춘 강점은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인다. 함께대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가 담당한다.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들이 손쉽게 대출을 신청하는 것은 물론 앱 내에서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일체 대출 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은행 리스크 관리 능력은 한층 탄탄해진다. 토스뱅크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 자체 신용평가 모형은 광주은행 대출 취급 경험과 결합된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 내 신용대출 파트에서 함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신청 시 토스뱅크에서 승인된 다른 신용대출 상품들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본인에게 최적화된 상품도 고를 수 있다.
대출 실행 시 별도로 광주은행 앱 설치도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기존 토스뱅크 신용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함께대출은 금융권 처음으로 시도되는 모델로 고객과 은행 모두 상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상품인 만큼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제1금융권 경험을 누리고 지역 중심 모객으로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등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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