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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별세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이 이달 25~26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해 9월10일 하노이에서 언론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
[CWN 주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국장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오는 24~25일 베트남을 방문한다.
정부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베트남과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해 총리를 대표로 한 조문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쫑 서기장의 국장을 오는 25∼26일 진행하며 이 기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9일 쫑 서기관은 노환과 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공개 행사에 불참하는 등 건강상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쫑 서기장은 2011년 서기장에 오른 데 이어 2016년과 2021년에 잇달아 연임에 성공, 14년간 권좌에 머무르면서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최장수 서기장으로 베트남을 통치했다.
쫑 서기장은 26일 오후 하노이 마이딕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20일 성명에서 쫑 서기장이 지난 약 60년 간 위대하고 뛰어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그의 별세는 당과 국가, 베트남 인민과 그 가족에게 엄청난 상실이라고 했다.
국가적 애도 기간 동안 공공기관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한다. 스포츠나 대중 오락 등도 중단된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쫑 서기장에 대한 애도 표시로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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