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등 저소득 가정 아동 대상
로봇·AI 등 실습·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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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로봇교실' 현장.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미래 과학 탐구활동’을 마련해 과학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주력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역아동센터와 키움 센터 등을 찾아가 과학문화에 소외된 아동을 대상으로 ‘미래 과학 탐구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구에 따르면 ‘미래 과학 탐구활동’은 실습으로 과학 역량을 키우는 ‘찾아가는 첨단과학 프로그램’과 공연, 마술 등으로 과학을 즐기는 ‘과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찾아가는 첨단과학 프로그램’은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실험과 체험을 통해 로봇과 증강현실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실험 꾸러미를 통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탐구한다.
‘과학 특별 프로그램’은 과학마술사, 드론 촬영감독, 유튜버 등 스타 과학 소통 전문가의 공연과 토크로 진행된다. 과학 마술공연과 드론 체험, 천체관측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과학을 하나의 놀이처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주요 시책으로 삼고 △과학문화이용권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원리 체험 교실 △서울상상나라 유치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과학 인재 양성과 평생학습 지원, 약자와 동행하는 교육 등 영등포 교육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을 출범하며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의 골격을 다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과학교육의 중심지인 영등포구가 약자와 동행하는 과학교육으로 ‘보편적 과학복지’를 실현하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겠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과학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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