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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쿠팡 창업주이자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비롯해 만찬과 무도회까지 참석한다.
김 의장뿐 아니라 쿠팡 모회사 쿠팡Inc.의 미국 경영진도 취임식 및 축하연 등의 공식 행사에 초청받아 워싱턴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쿠팡Inc.는 지난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뒤 미국에서 유치한 대규모 자금을 기반으로 국내 물류망 투자를 확대했다.
쿠팡은 상장 첫 해 12억달러(1조4374억원)에 이어 지난해 7억달러(8716억원) 등 2조3000억원 가량을 한국 물류센터 증설에 투자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진입한 쿠팡 출신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한 알렉스 웡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으로 일한 바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웡 부보좌관에 이어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워시 쿠팡 사외이사이자 전 연방준비제도(Fed)이사가 추후 연준 의장에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한미 경제협력에 쿠팡이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김 의장 외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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