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측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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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피바이오 마도공장 전경. 사진=알피바이오 |
알피바이오는 400개 이상 브랜드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ODM(제조업체 개발생산) 방식을 최적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주로 생산의 90%는 타사와의 파트너십으로 구성돼 있는데, 해당 시스템은 일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OEM 및 ODM 분야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재정의하겠다는 것이 알피바이오 측 입장이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적용을 활용하는 이 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경험 기반 방법을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으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의 강점과 최첨단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조합을 통해 제조 정밀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현재 OEM과 ODM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원자재 단계부터 구성하고 관리하는 'ODM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화된 관리 기준을 설정해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운영 전략이다.
최근 알피바이오가 도입한 빌딩 관리 시스템(BMS)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환경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400개 이상의 브랜드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져 국내 제약업계 고객의 요청을 원활하게 분류하고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시스템은 온도·습도·자원 사용량과 같은 중요한 제조 변수를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민감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안정적인 환경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 및 습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며, 수동 방식에서 디지털 프레임워크로 전환해 일관된 품질을 보장한다.
또한 근무 외 시간의 자동화된 장비 작동과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알림이 결합돼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인력 배치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중단 없는 운영을 보장한다.
'ODM 빅데이터' 시스템은 정밀한 자원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과도한 운영과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감소시키고 운영 생산성을 최소 15%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ODM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 운영 전략은 OEM 및 ODM 포트폴리오 관리를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단계를 의미한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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