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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대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해 11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 부인인 이운경 전 고문, 두 아들인 홍진석·홍범석 전 상무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이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인의 횡령 및 배임 관련 금액은 총 256억원으로 정정됐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오너가인 홍 전 회장 측과 분쟁을 벌이다 지난해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계했다. 하지만 이후 홍 전 회장과 한앤코는 첨예하게 대립하며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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