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한 퍼포먼스·칼각 돋보이는 댄스로 차별화 시도
척추옆굽음증 증세에 재활 치료·운동병행…"이제는 운동광"
트로트가수 최초 두번이나 남성잡지 맥심 표지모델...완판 기록도
2024년 가수로 새로운 전환점...제2도약 핑크빛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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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윤이 '가수 설하윤'이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2년만에 신곡 '설렌다 굿싱'을 발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은재기자 |
[CWN 이성호 기자] 군통령·트욘세·섹시디바 등 다양한 애칭을 가진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2년만에 EDM 풍의 신곡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매력적인 비주얼과 가창력을 지닌 설하윤은 이번 신곡 '설렌다 굿싱' 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하윤은 "2년만에 발표한 신곡이기도 하지만 EDM 트로트는 처음으로 시도해 본다"며 "음반 작업을 하면서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 작곡한 송광호를 비롯해 김인철 작곡가 DJ 처리 등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EDM 트로트를 첫 시도한 설하윤도 이전에 발표한 앨범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설하윤은 "주변 지인들도 이번 신곡에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비욘세가 아닌 트욘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EDM에 맞게 파워풀 한 퍼포먼스와 칼각이 돋보이는 댄스 브레이크로 팬들에게 새로운 설하윤을 각인시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요즘 설하윤은 신곡 발표와 함께 활동폭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
설하윤은 "라디오 프로와 TV 등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행사도 다니면서 최대한 팬들과 많이 만나려고 한다"며 "체력은 문제가 없다.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행사나 스케줄을 마친 후에도 꼭 운동을 한다. 회사에서 운동을 자제하라고 만류할 정도로 운동광이다.
그녀는 "필라테스·요가·PT 등 하루에 3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도 운동 중독이라며 고개를 내저을 정도다"며 "이제는 쉬면 오히려 이상하다. 건강하다는 증거 아닌가"라며 운동에 대한 애를 드러냈다.
설하윤은 데뷔 때부터 11cm 힐을 신고 항상 무대에 오른다. 결국은 척추옆굽음증 증세로 한동안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재활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체력 향상과 치료를 같이 할 수 있어 더욱 열심히 한 것 같다"며 "건강해야 팬들에게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운동 예찬론을 펼쳤다.
설하윤은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남성 잡지 모델에 두번이나 표지를 장식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두 번 다 완판 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처음 제의가 들어 왔을 때는 망설였다. 남성 잡지라서 고민했다. 잡지가 나온 후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다. 동료 가수 선배도 많이 놀랐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했다"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추억했다.
2016년 데뷔한 설하윤은 트로트 가수로 9년째를 맞은 올해를 가수로서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말한다.
설하윤은 "데뷔 이후 군통령, 떠오르는 샛별 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제는 '가수 설하윤'이라는 브랜드로 팬들에게 어필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왕성하게 팬들을 찾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제2도약을 선언한 설하윤의 핑크색 날갯짓을 기대해 본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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