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쇼츠·체험 브이로그 제작 등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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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방학 동안 공공행정 업무를 경험하고 ‘구정 홍보단’이 돼 구를 홍보할 ‘청년 행정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기존에 대학생으로만 운영했던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 대상을 확대해 19~39세(1985~2005년 출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비진학 청년,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에게 공직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류 정리, 민원 응대 등 행정업무 보조뿐만 아니라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참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구정 아이디어 제안’, ‘현장 견학’ 등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공공행정 체험과 함께 ‘구정 홍보단’이 돼 구정 홍보방안 구상, 홍보 영상 제작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조별로 문래동 꽃밭 정원, 서울 청년센터 영등포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쇼츠 영상‧체험 브이로그를 제작하고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증대 방안 등을 공유한다. 추후 ‘구정 영상 상영회’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구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홍보 전략과 각종 영상을 적극 활용해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구민들에게 유용한 소식과 정보를 널리 알려 구정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구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총 88명이며 이 가운데 10%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본인·자녀) △차상위 계층(본인·자녀) △등록장애인(본인) △의료급여 대상자(본인) △국가유공자법 등에 따른 취업 보호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다.
최종 선발된 근무자는 부서별 수요조사와 전공, 관심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청과 보건소, 주민센터, 문화재단, 공단 등에 배치된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4주간이다. 임금은 생활임금 기준에 따라 하루 5만7180원, 만근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154만3860원(공제 전)을 받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정 홍보단’이 될 청년들이 ‘젊은 영등포’의 다양한 사업을 어떻게 표현할지 벌써 기대된다”며 “미래 영등포를 이끌어갈 주체인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의 활로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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