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두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2.97% 오른 11만11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자체 사업인 전자 사업부문(BG)의 동박 적층판(CCL) 시장은 전 세계 약 10여개 업체가 경쟁 중이며 두산의 점유율은 세계 2위 수준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멀티플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자 BG 사업 가치 적용 멀티플을 단순히 5배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판단해 10배 적용했다고 DS투자증권이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방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감산과 데이터 센터 투자 축소 등으로 지난해 전자 BG 사업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며 작년 매출액이 14.3% 감소한 8141억원, 영업이익도 60%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 소재 채택 등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올해 매출액은 4~5% 수준의 회복이 예상되지만 DDR5 신규 양산과 GDDR7 등 반도체 부문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와 마진율이 높은 AI 가속기 차세대 모델 출시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최소 150% 이상 (마진율 범위 9~11% 추정)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은 전자, 퓨얼셀 파워, 유통,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 자체사업을 하고 있다.
전자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인 동박적층판을 생산하며 퓨얼셀 파워는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부터 주택용까지 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들이 하는 사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큐벡 등이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