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이성호 기자] 효자 박서진의 부모님에 대한 효심에 시청자들이 공감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등장해 부모님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서진은 부모님의 건강검진을 예약한 후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15년 넘게 당뇨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생존율 40%의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가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앞두자 박서진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박서진은 본격적인 검사에 앞서 "부모님이 노년 우울증의 가능성도 있다"라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대체 나는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걸까"라며 자책했다.
건강검진을 마친 후 부모님 대장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이 있었다는 사실을 안 박서진은 "검사하길 잘했다. 한편으로 아찔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13년 전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은 박서진 어머니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어머니는 "훨훨 날아갈 것 같다. 서진아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박서진 또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서진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부족한 비타민D 영양제를 비롯해 여러 영양제를 일시불로 구매했다.
박서진은 동생에게 "하루에 한 알씩 챙겨드려라. 나 챙기는 것보다 부모님 챙기는 게 더 급하다"고 형한테는 "부모님도 형도 모두 다 한 알씩 먹어라"고 당부했다.
박서진은 동생에게 "너는 그냥 삼천포에 있으면서 엄마 아빠 케어나 해라"고 했지만 형은 "데리고 가라. 엄마 아빠는 내가 챙기면 된다"며 서로 동생을 떠밀었다.
CWN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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