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펨트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5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5.70% 오른 1만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성장의 핵심은 반도체 검사 장비 비중 확대라고 키움증권이 밝혔다. 기존 주력 제품인 ZEUS(와이어 본딩 검사 장비)외에 패키지 자동 검사 장비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며 향후 HBM 등 차세대 반도체 검사 장비 납품까지 이어지면 추가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HBM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국내 IDM 업체는 장비 국산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장비 국산화는 웨이퍼 검사뿐 아니라 본딩, TSV 계측 등 다양한 공정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 회사의 ‘8800WI’ 장비는 웨이퍼 표면 검사 장비로 현재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 수율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패키징 공정 내 MR-MUF(Mass Reflow Molded Underfill)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TSV 공정 후 반도체 사이를 수직 연결할 때 MUF,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 방식 등이 쓰이며 최근 국내 IDM 업체가 HBM 생산성 향상을 위해 칩 제어 및 열 방출 문제를 개선한 Advanced MR-MUF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IDM 업체들 또한 HBM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MR-MUF에 대한 관심 증가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MUF 작업 시 보호재의 적정 도포 여부 등을 검사하는 기술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관련 기술을 활용한 검사 장비 라인업 확대도 가능하다고 봤다.
펨트론은 SMT, 반도체, 이차전지 시장의 3D 정밀공정검사장비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2D 및 3D 비전광학 검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에 메카트로닉스, 광학, 비전, S/W기술이 융합된 핵심역량을 갖춰 SMT, 반도체, 이차전지 공정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 응용장비를 개발했다.
반도체 산업 외에도 높은 신뢰성과 정밀도를 요구하는 최첨단 IT산업, 자동차 전장 분야 등에도 고성능의 검사장비를 공급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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