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알테오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13.64% 오른 14만91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급등은 이 회사가 미국 머크(MSD)와 2020년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을 피하주사형(SC) 키트루다(키트루다SC)에 대해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변경 계약은 머크가 알테오젠의 의약품 제형 변경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줬단 의미가 있어 주식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졌으며 목표주가는 30만원까지 치솟았다.
또한 당장 2022년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 금액이 계약금으로 유입될 예정이라 알테오젠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회사는 머크와 계약 변경을 통해 내달 25일까지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7억원)를 받는다. 또 키트루다SC의 품목허가와 특허 연장, 누적 순매출에 따른 마일스톤(기술료)을 원래 계약 대비 4억3200만달러(약 5770억원) 증액했다. 키트루다SC의 최종 누적 순매출 마일스톤의 대금 수취가 종료된 뒤에도 매년 판매금액(순매출)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판매 로열티(수수료)를 특허 유효기간 동안 받기로 했다.
이 회사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에 대해 머크가 목숨 걸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현대차증권이 밝혔다. 머크로부터 약속된 현금만 1조4000억원이고 연간 수천억 원 이상의 현금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돼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
항체약물 융합(ADC) 기술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이머징 마켓을 타겟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한다.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NexPTM 융합 기술,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hybrozyme 기술 등을 보유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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