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엔켐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23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99% 내린 3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의 투자가 과열되면서 가격 거품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엔켐 실적은 작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1~3분기 엔켐의 매출액은 1455억원, 1170억원, 1105억원으로 매분기 오히려 뒷걸음질쳤고 영업이익도 149억원, 75억원, 6억원을 기록해 분기가 지날수록 급감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21일 기준 230.09배로 높은 편이다. 작년 말 56.03배였던 PER이 약 두 달 만에 4배 넘게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PER 30배가 넘으면 고평가됐다고 본다. 코스닥 시장 1689개 종목 중 엔켐의 PER 순위는 지난해 936위였으나 21일 기준으로는 34위까지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작년 7월 이후로 엔켐에 대한 보고서를 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켐에 대해 ‘포모’(FOMO·놓치는 것에 대한 공포) 현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엔켐은 2012년 1월 설립됐으며 2차 전지 및 EDLC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설립한 해외 공장에서는 2차 전지제조시 사용된 폐NMP를 리사이클링 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용매, 리튬염 제조 및 판매사업까지 사업을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
자동차용 전해액인 XEV의 매출이 이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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