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서남 주가가 상한가를 찍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9.88% 오른 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 후보물질(LK-99)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초전도체 관련주' 주가가 울고 웃었다.
이 회사와 씨씨에스는 강세를 보였고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는 약세를 보였다.
작년 7월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만들었다고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발표 후 진위 논란이 거세지며 초전도체 관련주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와중에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내달 4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확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부터 LK-99가 핫이슈였으나 국내외 학계에서는 아직 상온상압 초전도체라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국내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LK-99 검증위원회는 "LK-99가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학계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반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기업인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대표가 "초전도체가 맞다"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초전도체 관련주는 LK-99 관련 연구 결과가 보도될 때마다 급등·급락세를 거듭해 왔고 개인투자자들 의견도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는 기업 가치에 대한 분석없이 초전도체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서남은 2004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독자기술로 생산한 전력케이블, 한류기, Fusion Reactor, 모터 및 발전기용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기술은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 및 이를 이용한 고자장 자석 제조기술로 초 고자장 자석 설계 및 극저온 환경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전도 선재 특성 향상을 위해 신규로 RCE-DR 장비를 제작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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