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강원랜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3.81% 오른 1만7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고 하나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목표 주가 2만2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253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341억원을 상회했다.
드랍액(방문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조3000억원으로 부진했지만 홀드율(고객 칩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이 2.0%포인트 오른 23.5%로 크게 개선되면서 매출액이 선방했다고 하나증권이 분석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떨어져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며 최근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재차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자사주 5.2%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소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배당 역시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내달 둘째 주에 이사회가 예상돼 있어 관련 주가 상승을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강원랜드는 1998년 6월 설립돼 카지노업 및 리조트업 등을 하고 있으며 2001년 10월 코스닥, 2003년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국내 최대의 사계절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며 하이원 브랜드로 숙박, 레저, 힐링, 액티비티, 컨벤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폐광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발전과 주민생활 향상을 도모하고 여가문화 선도를 통해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공기업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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