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00대 계약…1260억 규모

[CWN 김정후 기자] 리튬을 사용하지 않은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 전기버스에 탑재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IB플러그에너지의 비케이동영테크는 최근 범한자동자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수량은 3년간 1000대로 규모는 1260억원 가량이다.
비케이동영테크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가 최대 200km 운행되는 상용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배터리의 용량은 300kWh로 고속 충전 시 약 1시간만에 완충된다. 또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단위 부피당 에너지 양)는 500Wh 이상으로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전기버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 500Wh 이상이면 보조금 전액을 받는다.
이기홍 비케이동영테크 대표는 “이 배터리에는 리튬과 희토류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고속 충전 중에도 발열이 없어 폭발 및 화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비케이동영테크는 최근 미국 주요 핵심산업에 사용되는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전고체 배터리를 납품한다고 밝힌 바 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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