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숨고르기를 했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보합세를 보이며 6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생산 지연 및 그에 따른 비용 반영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며 단기 실적 개선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 부분 낮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하나증권이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작년 PC선과 중소형 LPG선 중심으로 수주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실적 정상화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또한 기존 저마진 물량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영업실적 흑자전환 시점은 4분기 정도로 기대해볼 수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연간 매출 목표 달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정상화되는 흐름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2022년 상반기 수주한 저선가 선박의 공정이 마무리되고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작년 연간 누적 신규수주는 36.5억달러로 연간 목표 37억달러 대비 98.6%를 달성했고 올해 수주 목표는 31억달러로 전년대비 16.2% 감소한 수치가 제시됐다.
현대미포조선은 1975년 창사 이래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형 선박 건조부문 세계 최고의 조선소로 성장했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장했으며 LPG·에틸렌 운반선, 자동차 운반선, 컨-로선(CON-RO) 시장에도 나섰다.
카페리(아스팔트 운반선, 해양작업 지원선(PSV), 카페리(ROPAX) 등 고부가가치 특수 선박 시장에도 진출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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