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4.27% 오른 15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법원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이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아닌 사업적 필요에 의해 진행됐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삼성물산 내부에선 사법 리스크 해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년간 움츠러들었던 건설 부문 주택 정비 사업 수주가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4년간 주택 사업 신규 수주액을 보면 2020년 1조487억원, 2021년 9117억원, 2022년 1조8686억원, 2023년 2조951억원이다. 업계 ‘빅2로’ 통하는 현대건설이 2022년 9조3575억 원의 실적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나머지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와 견줘봐도 수주액은 비참하다.
이 회사는 올 들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문법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비록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부산 촉진 2-1구역에 래미안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현재는 노량진 1구역 수주를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은 1938년 설립됐으며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했다.
건설·상사·패션·리조트·급식·식자재유통·바이오 산업을 아우르는 Global Business Partner 및 Lifestyle Innovator로 더욱 성장해나가고 있다.
매출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건설부문 46%, 상사부문 33%, 패션부문 4.7%, 리조트부문 1.8%, 급식·식자재유통 6.6%, 바이오부문 8.2%를 차지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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