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0.55% 내린 18만20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파트너사인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의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RT-111’은 이 회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주사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을 경구형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스텔라라는 작년에만 전 세계 14조원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으로 경구형까지 개발되면 획기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호주에서 진행했는데 건강한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RT-111의 약동학(PK)·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경구형인 RT-111은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SC) 제형 대비 84%의 높은 생체이용률(경구투여한 약물이 전신순환에 도달하는 비율)을 나타냈고 심각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라니와 협의를 통해 글로벌 개발·판매(Global License) 우선협상권 행사 절차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인 14만L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단백질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 일정과 수요 등을 고려해 3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6년 미국 FDA로 부터 판매 승인 받았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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