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셀트리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7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16% 오른 1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미국 바이오 기업 라니테라퓨틱스와 개발 중인 알약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에 대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등 주요 지표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를 먹는 약으로 개발하려는 세계 첫 시도로 현재는 주사 제형으로만 출시돼 있다.
이번 ‘RT-111′ 임상 1상은 호주에서 건강한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임상 결과에 따르면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SC) 제형과 비교해 84%의 높은 생체이용률을 나타내 유사한 수준의 약동학을 입증했다. 또 심각한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회사는 라니와 협의해 글로벌 개발·판매 우선협상권 행사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맺고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판매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인 14만L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단백질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 일정과 수요 등을 고려해 3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6년 미국 FDA로 부터 판매 승인 받았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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