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AP 탑재, AI 기능추가 등 삼성 ‘갤럭시 S24’ 위협

[CWN 지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제품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전후해 샤오미, 비보, 화웨이 등에서 신제품을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로 AI폰을 출시한 것처럼 중국 제품들도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샤오미14’ 시리즈를 출시할 것을 예고했다. 업계에선 이달 신제품이 글로벌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샤오미14는 라이카 카메라와 함께 퀄컴 AP(스마트폰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제하고 중국에 먼저 출시됐다.
비보는 ‘X100 프로’를 중국·인도에 이어 유럽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블루LM’과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동급의 미디어텍 AP인 ‘디멘시티 9300’을 탑재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아너는 스냅드래곤8 3세대 기반의 ‘매직6’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브랜드 포르셰와 디자인 협업한 폴더블폰 ‘매직V2 RSR’을 MWC에서 선보인다.
화웨이도 소형 폴더블폰 ‘렘(LEM)’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관심을 모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과 마찬가지로 자체 AP ‘기린’ 시리즈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플러스는 스냅드래곤8 3세대 기반의 ‘원플러스 12’를 글로벌 출시한다. 신제품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도 추가한다.
업계에선 소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 늘었다.
CWN 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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