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은행주가 중장기 혜택을 받겠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5일 하나증권이 내다봤다.
정부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주주 환원 확대가 은행 전반에 나오면 수혜가 크고 8%대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양호한 수익성 대비 PBR이 약 0.37배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PBR이 더 올라도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고 중장기 방향성은 우호적일 수밖에 없으며 기대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주 환원 확대인데 아직 배당 자율성이 명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기 프로그램이 은행에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영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단기 조정 흐름은 불가피하며 다른 은행들도 이번주 연간 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금융처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크게 확대하거나 DPS(주당배당금)를 상향시키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관건은 조정의 폭과 기간일 텐데 예상보다 조정 폭이 크거나 길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은행주 주가 상승 지속성의 여부는 외국인에게 달려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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