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헬릭스미스 주가가 상한가를 찍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 현재 29.90% 오른 441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의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중증하지허혈(CLI)을 대상으로 엔젠시스(VM202, 중국명 NL003)를 사용해 실시한 궤양 완치 목적의 임상시험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스랜드 측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인 궤양 완치율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우수했고(p<0.0001), 안전성도 양호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 발표는 궤양 완치 목적의 임상 3상에 대한 결과이며 통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나머지 임상 3상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스랜드 측은 내년 엔젠시스의 중국 현지 상업화를 위해 베이징 외곽에 총 1만2000 평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중 엔젠시스 생산 전용 시설은 3900평 규모다. 이는 연간 10만명의 CLI 환자들에게 엔젠시스를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약가를 1200만원으로 추정할 경우 연 매출 1조2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 학내 벤처로 설립돼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2019년 바이로메드에서 헬릭스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플라스미드 DNA 플랫폼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사업과 천연소재의 약효를 검증하는 천연물신약 사업을 한다.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으로 DNA 기술 기반의 VM202(당뇨병성신경병증, 족부궤양, 루게릭병), VM206(유방암)과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VM501(혈소판감소증)이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