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현대제철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05% 내린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목표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4.8% 하향 조정했다고 삼성증권이 밝혔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1042억원, 영업적자 22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고로와 전기로의 스프레드(판매가와 원가 차이)가 예상보다 더 축소됐고 성수기가 무색하게 판매량도 부진해 고정비가 증가했다고 봤다.
또한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성격의 비용도 약 2500억원 반영되며 시장 눈높이를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철강 시황 회복이 전제될 때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 수준이다.
현대제철 지배회사와 연결종속회사는 당분기말 현재 철강영업부문(판재, 봉형강, 중기계 등) 및 기타영업부문(반제품, 부산물 등)을 하고 있다.
고로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2013년말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 부문을 분할합병해 자동차용 강판에 특화된 전문 기업으로 변모했다.
매출은 판재 51.5%, 봉형강 35.2%, 해외 판재 15.7% 등으로 이뤄져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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