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바이오기업인 엔케이맥스 주가가 하한가를 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1분 현재 29.89% 내린 2135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급락세는 최대 주주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박상우 대표가 반대매매로 회사 지분을 거의 잃어 경영권 공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엔케이맥스 주주들은 회사가 “내부적 주가 급락 사유가 없다”고 밝히고 일주일도 안돼 최대 주주의 반대매매 공시가 이뤄진 것을 두고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 회사 주주들은 회사가 속였다고 반발하고 있다. 네이버 엔케이맥스 종목토론방에 “주가 급락 사유 없다더니 이거 사기 아닌가?” “반대매매를 모를 리 없을 텐데 (주가) 급락을 변동성 탓으로 돌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회사가 지난달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 것도 반대매매를 막기 위한 주가 부양 수단이 아니었느냐는 추측까지 나온다.
엔케이맥스는 2002년 1월 14일 실험용시약 제조 및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 2015년 10월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9년 엔케이맥스를 흡수합병하고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업을 확보해 면역진단부터 면역치료까지 NK세포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혈에서의 NK세포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면역력 측정 키트를 개발했으며 2000개의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건강 검진과 환자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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