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1.46% 오른 83만50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작년 연결 기준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처음이다.
매출도 2022년 사상 첫 연간 3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3%의 성장률을 보였다. 당초 목표치로 내걸었던 '매출 20% 증가'보다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30%를 유지했다. 통상 영업이익률이 10%대인 국내 동종업계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작년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3조50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달러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10~1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최근 주가 상승세는 스위스 CDMO 기업 론자가 내놓은 긍정적인 산업 전망 덕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 8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8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8월11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2011년 4월 설립됐으며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한다.
2018년 cGMP 생산을 시작해 2019년말 기준 36.2만리터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며 이 시장에서 선발업체를 추월해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CMO로 도약했다.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바이오텍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