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KCC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31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4.50% 오른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운용이 정유화학 업종에서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꼽히는 KCC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키움증권이 분석했다.
작년 말 한국 코스피 PBR 평균은 0.9배로 미국(4.6배), 일본(1.4배)와 큰 차이가 난다며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PBR 1배 미만인 종목은 1104곳으로 한국거래소가 집계했다.
정유화학 섹터는 현재 산업 사이클과 구조적인 이슈로 PBR 1배 미만 종목들이 다수고 그 중에서도 KCC는 0.27배로 매우 낮은 하단에 위치해 산업 내에서도 저PBR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KCC가 보유한 유가증권 중 삼성물산(9.2%, 전날 기준 보유지분가치 약 2조2000억원) 역시 저PBR 업체로 정책 강화시 보유지분 가치 증가에 따른 긍정적 기업가치(EV) 영향이 기대된다며 전날 당국 정책방향이 알려진 뒤 삼성물산 주가는 6.32% 상승 마감했다.
향후 당국의 유관 정책 강화시 삼성물산 지분가치 증가로 인한 간접적인 EV 개선 영향이 기대된다.
KCC는 1958년 창사 이래 건축 산업용 자재와 도료, 실리콘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종합정밀화학 기업이다.
수익을 창출하는 용역의 성격에 따라 주요 영업부문을 건자재, 도료, 실리콘, 기타 부문으로 구분하고 있다. 건자재부문은 PVC, 석고보드 등이 있으며 도료 부문은 선박용, 자동차용 도료로 구분된다.
이 회사는 건축자재의 내장재 및 보온단열재 대부분 품목에서 동종업계의 선두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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