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천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31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62% 내린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71.8억원(적자전환 YoY/QoQ)으로 적자전환하며 시장기대치(매출액 559억원, 영업이익 2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LiPO2F2의 4분기 한국 수출액은 수요 부진과 리튬 가격 추이 반영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35%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 이 회사는 급증하는 LiPO2F2, LiFSI 전해질염 수요에 대응하고 중국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특히 새만금 공장은 기존 공정 대비 30~50% 가량 원가절감이 가능한 신공정이 도입된다. 다만 장비 셋업과 라인 안정화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4분기로 예상했던 가동 시점이 2분기로 2개 분기 지연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5억원(+11% YoY), 11억원 (흑자전환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천보는 2007년 10월 8일에 설립됐으며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전자소재, 이차전지 전해질 등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크게 전자소재, 2차전지 소재, 의약품 소재, 정밀화학 소재로 구성됐다.
이 회사의 아미노테트라졸(ATZ)은 국내시장점유율 1위, 세계시장점유율 1위(95%)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인 메틸테트라졸(MTZ)을 판매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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