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엔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31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24% 오른 1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 엔켐의 주가가 3개월 만에 3배 이상 급등해 그 배경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하루전 주가는 25.07% 급등한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단기 급등으로 이날 엔켐은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이 회사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는데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홀로 급등세를 연출하며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는 작년 11월2일 장중 최저점(4만9300원) 대비 243% 오르며 3달만에 3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개인은 엔켐 주식을 1488억원이나 폭풍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 배경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가 존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3월 SK온 조지아 공장에 전해액 초도 납품을 시작했고 그해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공장에도 제품 공급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에도 엔켐은 올해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오버행 물량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최근 단기 급등한 주가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엔켐은 대규모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이 존재해 이같은 주가 급등이 향후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엔켐은 2012년 1월 설립됐으며 2차 전지 및 EDLC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설립한 해외 공장에서는 2차 전지제조시 사용된 폐NMP를 리사이클링 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용매, 리튬염 제조 및 판매사업까지 사업을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
자동차용 전해액인 XEV의 매출이 이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