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7분 현재 2.50% 오른 82만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80만원선을 넘은 것은 작년 8월11일 이후 처음이다.
이 종목의 주가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며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종목)에 성큼 다가섰다. 이는 미중 갈등 등 대내외 환경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이 종목의 강세는 마이크 갤러거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바이오 안보'(Bio security) 법안을 발의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견조한 실적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작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946억원, 영업이익은 1조1137억원이다.
이같은 이 회사의 성장세에 증권가에서는 눈높이를 높였다. 이달 들어 증권사 20곳 중 14곳이 목표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25만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6곳이 제시한 목표가도 9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으로 높은 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2011년 4월 설립됐으며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한다.
2018년 cGMP 생산을 시작해 2019년말 기준 36.2만리터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며 이 시장에서 선발업체를 추월해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CMO로 도약했다.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바이오텍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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