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동운아나텍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1.86%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전력 반도체'가 최근 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동운아나텍이 주력하는 저전력 반도체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핵심 주력 제품 중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IC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내 액츄에이터에 들어가 사진과 영상 촬영 시 손 떨림을 감지, 렌즈를 이동시켜 선명한 촬영이 되게 작용한다.
이와함께 자동차 전장용 햅틱 IC도 자동차 내에서 전력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저전력을 고려했다.
이 회사는 미래 먹거리가 될 차량용 저전력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우선 차량용 카메라모듈에 들어가 전력을 관리하는 PMIC(Power Management IC)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고효율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차량 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릴레이 스위치 등을 제어하는 차체 제어용 IC, 에어컨 공조기(HVAC) 컨트롤용 모터 IC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저전력 디자인 및 기술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전력 반도체는 모바일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기기, 센서, 의료기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글로벌 기업들이 이에 투자하는 추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비롯한 AI 시대가 가속화할수록 저전력 반도체 기술을 가진 회사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은 2006년에 동운인터내셔널로부터 반도체 제조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으며 아날로그 반도체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완성된 제품의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칩을 자체 설계 후 다수의 외주처를 통한 공정을 거쳐 최종 아날로그 반도체를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다.
이 외 신규사업으로는 신형 AF 및 OIS Driver IC, HD Haptic IC,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신규사업 등이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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