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기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 현재 2.58% 오른 9만54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차별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4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했으나 최근 컨센서스 하락 폭을 감안하면 거의 부합한 수치라고 봤다.
올해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0만대 판매, 매출과 영업이익은 1%, 3% 증가한 101조1000억원, 12조원이라며 코로나19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지속했던 매출 성장은 정체되지만 원가 하락과 믹스 개선으로 높아진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고마진이 담보된 북미와 인도 시장에서 성장이 예상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수요에 대한 보수적 견해보다 중요한 요소는 올해 중순 출시될 볼륨형 배터리 전기차(BEV) 차종의 성과라며 EV3를 시작으로 전개될 보급형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에서 기아가 가장 빠른 선점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아는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됐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했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 위탁)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모닝의 경우 동희오토 서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약 35%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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