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현재 11.65% 오른 4만455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의 지분상 특수관계가 없다고 공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표 대결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전날 각각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다"며 "신규 보고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이들 형제는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경영권 행사와 관련해 이견이 있던 중 최대 주주인 송영숙이 임종윤·임종훈의 의사에 반해 신주발행을 추진했다"며 가처분을 신청한 만큼 더 이상 송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주식 보유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율은 28.4%(총 1986만5238주)다.
이번 형제의 결정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 대결이 이뤄질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송 회장 측과 의결권을 따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 특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지분이익,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 계열사 관리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리스크 분담, 중장기 비전 수립 등에 매진하고 있다.
연결회사의 영업부문은 지주부문, 의약품도매부문, 기타부문으로 구성된다.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