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술 집약돼 건강관리용 스마트기기로 나설듯

[CWN 지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링’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높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8일(한국시간) 갤럭시 언팩에서 깜짝 공개한 갤럭시 링은 오는 9~10월에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폰 신작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잠시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헬스케어·웰니스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과 올해 중 출시된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언팩 이후 업계에선 갤럭시 링의 기능과 특징을 놓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 꼽히는 헬스케어는 심박수 측정,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수면 관리, 운동량 측정, 스트레스 관리 기능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혈당관리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으며, 기대를 모으는 기술인 비침습형 혈당관리 기능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갤럭시 링과 같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는 24시간 몸에 착용해 건강 정보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손가락에 착용하는 갤럭시 링은 착용감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벼운 무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들은 제품의 반지 사이즈에 대해서도 추측을 내놨다. 갤럭시 링은 미국 반지 사이즈 13(직경 약 22.2㎜)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반지 사이즈 13을 한국 사이즈 기준으로 바꿔보면 29호다.
일반적으로 반지는 남성이 17~19호, 여성이 11~13호 반지를 사용한다. 가장 굵은 남성의 엄지손가락 반지도 21~22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굵은 손을 가진 사람도 착용하도록 출시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갤럭시 링이 기존 스마트링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현재 스마트링 시장에선 오우라, 울트라휴먼 등 기업이 헬스케어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제품 대비 높은 가격과 낮은 인지도로 소비자의 주목도가 높지 않다.
또한 기존 스마트링 기업은 삼성전자의 시장 진출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스마트링만 생산하는 기존 기업과 달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존 자사 제품과 연계하는 강점이 있다.
CWN 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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